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산호섬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산호섬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연재 [빈들의 양식] #4

산호섬

연재 [빈들의 양식] #4

  • 2021.07.29 18:50
  • 박영주의 글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벤 아담」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4과

 

제목: 메시아 자증

       (막1:12-13; 눅4:1-13; 마4:1-11)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예수는 요단강 동편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후 광야에서 40일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 돌로 빵을 만들어보라는 등 세 가지 시험을 이겨내자 마귀가 떠나고 천사들이 나타나 그의 시중을 들었다. 예수가 메시아로서 스스로 자기를 증명한 사건이었다.

 

☞ 상황과 배경    「벤 아담」 144-157 참조

광야 시험 

☞ 관찰 및 토의 질문

 

1. 예수는 세례를 받은 후 왜 광야로 가서 40일을 지냈는가?

 

2. 사탄 곧 마귀와 귀신들과 천사들은 실존하는 실체들일까? 당신은 그들을 어떤 존재로 이해하는가? <사탄과 마귀는 동일함. 사탄은 히브리어, 마귀는 헬라어 번역임>

 

3. 하나님의 아들이 사탄에게 시험을 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4. 예수가 받은 세 가지 시험 내용은 무엇이며, 각각의 의미는 무엇인가?

 

5. 에덴동산에서 시험받은 아담과 광야에서 시험받은 예수는 어떻게 대조되는가?

 

6. 첫 사람 아담과 둘째 사람 예수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고전15:45-47)

 

☞ 본문 해석 노트

 

1. 마귀와 천사들은 실존하는 실체들이다.

 

사탄 마귀와 악한 영들, 천사들은 실재한다. 신화나 동화 속에 나오는 뿔 달린 마귀들, 날개 달린 천사들 모습은 사실이 아니다. 그 이미지는 중세 화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마귀나 천사는 영적인 존재이기에 인간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다. 성경은 마귀가 타락한 천사이며 지정의를 가진 인격적인 존재로 묘사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천사들의 타락을 막으려 강제하지 않았다. 영적이며 인격적인 존재인 인간의 타락을 내다보며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사용하려고 작정하신 듯하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아 극한의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다. 성령이 예수를 마귀에게로 인도했다는 성경에 기술된 사실이 우리를 당황케 하지만 또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의 고난은 ‘죄’ 때문이지만 예수의 고난은 ‘우리’ 때문이었고 죄인의 구속을 위한 것이었다.

 

2. 아담과 예수가 받은 시험은 선악과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예수의 광야 시험은 아담의 에덴동산 시험과 대비된다. 왜 예수는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아야 했을까. 에덴동산의 첫 사람 아담이 사탄의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예수는 승리하여 아담의 실패를 회복했다. 예수는 마지막 아담, 곧 둘째 사람이었다(고전15:45-47). 아담은 죄인 된 모든 인간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예수는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입은 모든 자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 신앙은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인 예수 안에 들어가 영적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된 메시아이며 생명이었다.

아담은 에덴에서 과실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로 시험을 치렀고 예수는 광야에서 돌로 빵을 만들어 먹느냐 그렇지 않으냐로 시험을 치렀다. 두 시험의 공통점은 창조주의 주권과 왕권의 인정 여부였다. 순종과 불순종의 문제 차원을 넘어 근원적인 ‘신인神人 관계 설정’을 드러내는 본질적 고백의 문제였다. 선악과는 창조주가 피조물인 인간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이었고 신과 인간의 관계 설정을 위한 최소한의 계약이었다. 선악과 계약 내용의 핵심은 인간이 피조물 됨을 인정하고 조물주인 창조주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예수는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에 직면했을 때 끝까지 그 계약, 곧 하나님의 법을 지켰고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범하지 않았다.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그 법 아래 태어났기에 그 약속(말씀)을 지키는 것이 생명이다. 결과적으로 예수는 ‘생명을 주는 영, 살려주는 영’(고전15:45)이 되었다. 사탄의 시험은 예수가 메시아임을 오히려 입증했고 예수는 검증된 메시아로서 공생애를 시작했다. 나아가 예수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대로 살 수 있는 본을 보여 주었다.

 

3. 성도는 사탄의 시험을 이긴 예수의 승리 안에서 승리할 수 있다.

 

아담에게 속한 인류는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없다. 사탄은 우리 ‘자아自我’에 그림자처럼 붙어서 역사한다. 아담 안에 있는 자아는 사탄을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기에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욕구를 따라 살며 신을 이용해서라도 편하고 쉬운 길을 택하려는 자아의 본능적 의지가 곧 사탄의 뜻이다. 성도가 일상에서 시험을 이기고 영적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 안에서 그의 승리를 덧입어야 한다. 십자가 고백으로 주인의 자리에 앉은 자아 대신에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그의 다스림 아래 들어가야 한다.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이 주권적으로 역사할 때 우리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예수 이름으로 승리한다는 것은 그의 영과 내적 연합을 통한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

 

☞ 나의 노트

 

'박영주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 [빈들의 양식] #6  (0) 2021.08.12
연재 [빈들의 양식] #5  (0) 2021.08.05
연재 [빈들의 양식] #3  (0) 2021.07.22
연재 [빈들의 양식] #2  (0) 2021.04.21
연재 [빈들의 양식] #1  (0) 2021.04.21

댓글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연재 [빈들의 양식] #6

    연재 [빈들의 양식] #6

    2021.08.12
  • 연재 [빈들의 양식] #5

    연재 [빈들의 양식] #5

    2021.08.05
  • 연재 [빈들의 양식] #3

    연재 [빈들의 양식] #3

    2021.07.22
  • 연재 [빈들의 양식] #2

    연재 [빈들의 양식] #2

    2021.04.21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산호섬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산호섬

  • 산호섬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방명록
  • 태그

카테고리

  • 분류 전체보기 (173)
    • 피지선교통신 (54)
    • 박영주의 글 (89)
    • 수산나의 글 (28)

인기 글

공지사항

  • 공지 - Coming Soon

태그

  • 박영주
  • 선교통신
  • 피지선교
  • 모세오경
  • 사복음서
  • 저서
  • 큰 그림 성경 해석
  • 성경공부

나의 외부 링크

  • 피지선교블로그 Ver.2
  • 피지선교블로그 Ver.1

정보

Fiji Gospel의 산호섬

산호섬

Fiji Gospel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Fiji Gospel.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