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33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33과
제목: 광야의 목마름과 죽음 (민20:1-13, 22-29)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이스라엘은 가데스 바네아 주변에서 광야 생활 38년을 지냈고 하나님의 때가 차서 가나안을 향해 일어섰다. 그들이 출발하기 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반석에서 물을 낸 므리바 사건과 그 앞뒤로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 사건을 배열한 본문은 광야 생활 전체를 조망眺望하고 있다.
☞ 관찰 질문
1. 가데스 바네아 주변, 진(Zin) 광야와 바란 광야에 흩어져 38년을 지냈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요약하는 사건은 무엇인가? (민20:1-13)
2.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한 이스라엘의 광야 삶이 오늘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3. 모세를 통해 반석에서 물을 낸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4. 반석에서 물을 낸 사건을 "맛사", 또는 "므리바" 사건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맛사"는 시험, 시련, 유혹을 뜻하고, "므리바"는 다툼, 싸움의 뜻임)
5. 므리바 물 사건 앞뒤로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 본문 해석 노트
1. 하나님의 때가 차야 광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와 진(Zin) 광야에서 38년을 지냈다. 하나님의 때가 차서 이스라엘은 드디어 가나안을 향해 떠날 준비를 했다. 인생의 구간에서 매듭을 짓는 사건들은 하나님의 경륜과 무관하지 않다. 때와 기한은 그의 손안에 있다. 하나님은 그의 지혜로 우리를 위한 최고의 선택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롬8:28). 나의 인생 광야에는 어떤 때가 차가고 있을까?
2. 신앙적 갈등의 표현인 ‘므리바’는 광야의 삶을 요약한다.
광야에서 물이 부족하여 일어난 므리바 사건은 광야 생활 전체를 요약한다. 유사한 사건이 시내산 도착 직전에 신(Sin) 광야에서도 있었다(출17). 뭔가 없거나 부족하여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 직면할 때 인간은 신을 원망한다. 이스라엘은 그 상황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고 했다.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계시는가’하며 불신앙으로 시험에 빠졌다(출17:7). 인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갈증을 느끼며 산다. 결핍에서 벗어나 정서적인 안정과 편안한 삶을 추구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사람들이 목말라 하는 것은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암8:11). 인생의 모든 목마름의 근원은 영적 결핍에서 온다는 것이다. 므리바 물 사건은 오늘 현대인의 이야기다.
3.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째는 모세가 반석을 두 번 쳤던 일 곧, 그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자기감정을 실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신32:51). 율법은 100%를 요구한다. 한 번의 실수로도 범법자가 되며, 하나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불합격자, 죄인이 된다(약2:10).
두 번째 이유는 큰 그림으로 모세가 율법을 상징하는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율법은 죄를 깨닫고(롬3:20) 은혜의 복음(가나안)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의 역할은 가나안 입구까지였다. 그다음은 예수의 모형인 여호수아 차례다. 율법은 우리를 예수(여호수아)에게 인도하는 초등교사와 같다(갈3:24).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의 기준(영광, 구원)에 도달할 수 없다(갈3:11).
4.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은 광야 1세대의 죽음을 상징한다.
본문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대표하는 므리바 물 사건의 앞뒤로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 사건 스토리를 두었다. 두 죽음 사건은 광야 1세대의 죽음을 총칭한다. 광야 인생의 목마름과 죽음은 죄의 삯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구성은 1세대의 죽음으로 하나님 때가 찼고 2세대가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는 그림이다. 옛사람을 대표하는 1세대의 죽음은 새사람을 상징하는 2세대의 시작을 시사한다. 세대교체는 거듭남의 유비이기도 하다.
☞ 나의 노트(묵상과 적용)
'박영주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 [광야의 만나] #35 (0) | 2021.04.18 |
---|---|
연재34 [광야의 만나] (0) | 2021.04.12 |
연재32 [광야의 만나] (0) | 2021.04.09 |
연재31 [광야의 만나] (0) | 2021.04.08 |
연재30 [광야의 만나] (0) | 2021.04.0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연재 [광야의 만나] #35
연재 [광야의 만나] #35
2021.04.18 -
연재34 [광야의 만나]
연재34 [광야의 만나]
2021.04.12 -
연재32 [광야의 만나]
연재32 [광야의 만나]
2021.04.09 -
연재31 [광야의 만나]
연재31 [광야의 만나]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