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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클팍 박영주 x 앙티수 남성숙 선교사의 피지선교 이야기 The mission stories of Uncle Park and Aunty Su in the South Pacific Islands

연재 [빈들의 양식] #17

  • 2021.10.28 08:05
  • 박영주의 글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벤 아담」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17과

제목: 은둔 여행 중 데가볼리

(마15:29-39, 막5:1-20, 7:31-8:10, 19-20)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민중을 피해 해외 변방으로 은둔 여행을 떠난 예수와 제자들은 지중해 북쪽 두로에서 레온테스강을 건너 긴 여행 끝에 갈릴리 동쪽 데가볼리에 도착했다. 그곳은 이방인의 땅으로 로마 행정구역이었다. 예수와 제자들은 갈릴리 순회전도 여행 당시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군대 귀신들린 광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돼지를 잃은 사람의 선동으로 그곳에서 쫓겨났었다. 은둔 여행 중 다시 방문하게 된 그곳에서 예수는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쳤고 떡 일곱으로 4천 명을 먹이기도 했다.

☞ 상황과 배경 「벤 아담」 220-222

 

☞ 관찰 및 토의 질문

 

1. 예수와 제자들의 은둔 여행 이동 경로를 지도에서 확인해보자.

2. 예수와 제자들이 은둔 여행 이전 갈릴리 지역 순회전도 당시에 데가볼리의 작은 마을 거라사에서 무슨 경험을 했었는가?

 

3. 예수와 귀신 들린 자의 대화를 통해 악령에 사로잡힌 자의 특징은 무엇인가?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이 다른 현상이면서도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4.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예수에게 데려왔을 때 그 사람을 무리 중에서 따로 데리고 나와 한적한 곳에서 고쳐준 이유는 무엇인가?

 

5. 데가볼리에서 떡 일곱 개로 4천 명이 먹은 사건과 벳새다에서 떡 다섯으로 오 천명이 먹은 사건이 별개의 사건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막8:19-20)

 

거라사의 광인과 돼지떼

☞ 본문 해석 노트

 

1. 예수는 유대인의 메시아일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였다.

 

예수는 은둔 여행 기간에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다. 그래서 대중을 피해 유대와 갈릴리를 벗어나 해외 변방으로만 여행했다. 데가볼리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병자를 데려왔을 때도 사람들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은밀하게 고쳐주었다. 어쩌면 갈릴리 순회전도 여행 당시 그곳 거라사 지방에서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고쳐줄 때 돼지 떼 속에 들어간 귀신들이 물에 빠져 몰사했고 그 주인과 동네 사람들이 경제적 손해를 염려하여 예수 일행을 쫓아낸 기억 때문일 수도 있다. ‘10개의 도시’라는 뜻의 데가볼리는 로마의 정복 전쟁 와중에 헬라인들이 몰려와 많은 도시를 건설하며 상호동맹을 맺고 교역하던 곳으로 흩어진 유대인들도 섞여 살았다. 예수는 사람들이 데려온 병자를 고쳐주면서 자신을 유대인의 메시아로만 알고 있는 제자들이 영적으로 “귀먹고 어눌한 병자” 같아 그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깨우쳐 주고 싶었던 것 같다. 예수는 이방인의 땅을 돌며 그가 이방인의 메시아로도 이 땅에 왔음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고자 했다. 오늘날도 예수를 자기중심적이며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는 성도를 주님은 안타까워하실 것이다. 나 자신부터 영적인 귀가 열리고 분명한 신앙고백의 혀가 풀리는 “에바다”의 역사를 위해 기도하자.

 

제자훈련 중심의 은밀한 은둔 여행이었으나 예수는 어느새 소문을 듣고 몰려온 수많은 사람을 내칠 수 없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흘간 집회를 이어갔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많은 이방인이 함께 참석했다.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광야에서 예수는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고 일곱 광주리를 남겼다. 이방인들에게도 그는 생명의 떡이었다. 그의 살과 피로 온 세상이 영생과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진한 그림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

 

2. 귀신들림은 진리 아닌 거짓 정보에 묶여 마귀에게 사로잡힌 현상이다.

 

데가볼리의 거라사 지방에서 군대 귀신들린 자를 예수가 고쳐주었다. 귀신들은 죽은 사람들의 혼령이 아니라 사탄(마귀)의 졸개들이며 악한 영들이다. 귀신들이 군대처럼 많아도 성경이 하나로 취급하는 것은 그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마귀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진리가 아닌 갖가지 사람의 지식정보를 미끼로 현혹하고 두려움을 심어 사람을 사로잡는다. 뿔 달린 마귀 모습,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 귀신 등 민속과 그 사람 안에 있는 각종 이미지의 환각과 환청을 이용하여 인간의 마음을 묶어버린다. 누구든지 마귀가 던져주는 거짓 정보에 속으면 악한 영들에 휘둘려 인간 내면의 영혼과 인격이 파괴당한다.

 

무덤에서 사는 거라사의 광인은 고집이 세고 사나우며 반사회적이었다. 우리 이웃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비극은 악한 영들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타락한 천사로 알려진 마귀는 사람 마음을 혼미케 하는 세상 신(고후4:4)이다. 천륜과 인륜을 끊고 사납고 잔인한 사람들, 무자비한 탐욕으로 세상 순리와 질서를 깨뜨리며 사는 사람들은 악한 영에 묶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악한 영이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인간 내면의 죄와 욕심 속에 은폐하여 있는 그 악한 영을 사람들은 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점령당하여 종노릇 하며 산다.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는 악한 영을 물리치기 어렵다(엡6:12). 그러나 주님이 임재하면 그 영들은 힘을 쓰지 못한다. 마음과 생각에 주님을 주인으로 고백하고 그에게 순종으로 위탁하면 귀신은 물러간다. 세상 거짓 정보를 받아들이지 말고 진리를 붙들어야 마귀에게 속지 않는다. 인간은 의존적인 존재이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으면 마귀에 속하게 되어 있다. 죄를 지으면 마귀에게 속하게 되고(요일3:8), 주님과 멀어지게 된다. 거라사의 광인은 예수에게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소리 질렀다. 귀신의 말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다. 주님과 관계 맺기를 원치 않는다. 주님의 간섭을 원치 않으면 인간은 마귀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진리에 무지한 자기 고집은 영적 실재가 아니다. 세상 영에 붙들린 사람이나 귀신들린 사람은 그 영에 종노릇 하며 산다. 믿음의 고백과 주님이 주신 진리의 자유 안에 머물면 세상과 마귀에게 묶이지 않는다. 진리와 성령으로 전신 갑주를 입어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우리 왕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자(갈5:1).

 

 

☞ 나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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