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108호] 성탄절, 국경 재개한 피지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9:2)
◈ No Jab, No Job, No Bus
피지 보건 당국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일자리도 없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교사, 목회자, 그리고 직장인들이 해직되었습니다.
피지는 백신 접종 완료 90%를 넘긴 12월부터 하늘길을 열고 기대 반 염려 반 분위기 속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제 침체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 영적 재충전을 갈망하는 제자들
피지의 코로나 감염 2차 대확산 때 어렵게 목회 사역 하고있는 본 섬 서부지역 제자들을 찾아가서 마스크를 나눠주며 형편을 듣고 기도로 격려해 주었습니다. 수입이 끊겨 어려워진 가정의 생계비도 보조지원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만나고 와서 델타 감염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피지의 코로나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고 멀리 수도 수바 지역 제자 사역자들을 찾아가 마스크 박스를 전달하며 개별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재회였습니다. 복음교단의 Chale는 이제 중견 목회자가 되었고, 학창시절 건들거리던 제자 Pio는 전통 있는 침례교회 목사로 사역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재충전의 기회를 호소하였습니다. 출간되는 교재들과 TBA사역으로 내년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 성경공부용 교재 출간

대면/비대면 시국에 현지인 사역자 훈련용 교재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책과 짝을 이루는 영문판 『Manna in the Wilderness』 성경공부교재가 출간되었습니다. 출판과 해외 배송까지 ‘협업미션’을 감당해 주신 조이풀교회 조 목사님과 편집부에 감사드립니다.
◎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독자 편지
<From 피지에서 사역중인 한인 선교사>
선물로 보내주신 박 선교사님의 책「모세와 함께 시간여행」을 며칠 전에 읽었습니다.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심오한 통찰력이 엿보였습니다. 모세를 통해 인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이 생생한 감동이었습니다.
-중략-
주안에서 두 분 선교사님 건강하시고 다음 작품 기대합니다.
♱ 기도 제목
1. 한 해 동안 주님의 보호하심과 선교후원 동역을 통한 피지 선교 지속에 감사
2. HOPE 교회들이 시련 속에서 오히려 생명의 공동체로 견고하게 세워지도록
3. 대면/비대면 시대적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TBA(두란노 바이블아카데미) 선교사역을 위해
4. 현지 사역자들의 연장교육과 자료 보급을 위한 박영주 저서의 영문판 출간을 위해
5. 저희 부부의 건강과 영적 충만, 그리고 두 자녀 가정의 직업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
♱ 힘겨운 코로나 시국에도‘함께선교’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쁘고 복된 소망의 성탄절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 피지 선교사 박영주|남성숙 드림
* 출력을 위해서 '선교통신108호 pdf파일'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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