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110호] 한국에서 생기 충전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15:22)
◈ 할머니, 최초의 사람 이름은?
“할머니, 최초의 사람 이름은?” 손녀 두레가 차를 타더니 퀴즈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바로 대답을 합니다. “아~담”. 이때다 싶어 얼른 되물었습니다. “그다음 사람은?” 이렇게 차 안에서 손주 이레랑 두레랑 번갈아 가면서 성경 인물 이야기 즉석 발표대회를 열었습니다. 성경 속 인물들 스토리를 줄줄 꿰고 성구를 암송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부부의 마음에 감동과 감사로 충만해졌습니다. 2년 만에 피지공항이 재개되면서 우리 부부는 모처럼 한국방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장남 광민네 집, 훌쩍 커버린 초등학교 4학년 이레와 1학년 두레는 우리에게 생기를 충전해주고 있습니다.
◈ 건강 회복으로 활력 증진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이 나오고 피지에서 계속 불편을 겪었던 부위들 치료가 한국방문 우선순위였습니다. 박선교사는 지난해 피지에서 델타코로나를 앓고 난 후 발생한 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고국에 도착 직후 남선교사는 대상포진이 발병했습니다. 둘 다 대항외과 수술과 치료도 했습니다. 몇몇 병원에 다니며 우리 부부는 건강이 점점 회복되어 가고 있고, 몸도 마음도 활력을 재충전하고 있습니다.
◈ 영상 제작 배우기로 흥미 충전
한국방문 중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영상제작 배우기였습니다. 선교사 소그룹에서 한 영상전문가 재능기부 헌신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덕분에 동영상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박영주의 선교아카이브]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시대에 필요가 커진 콘텐츠 제작
피지 SPMTC 사역의 열매들인 제자들의 목회현장을 돌아보며 코로나 시대 속에서 1년 가까이 예배당 문이 닫히기도 했습니다. 대처능력이 없는 현지 사역자들을 바라볼 때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온라인환경이 열악한 시골교회는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셀프 예배와 양육을 위한 교육자료가 시급하다고 느꼈습니다. 주님 은혜로 집필한 박영주의 저서들, 「벤 아담」, 「빈들의 양식」,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광야의 만나」를 영문판으로 출간하기를 염원했습니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우리 부부는 기도하며 ‘협업선교’를 찾았고, 주님 은혜로 번역, 출판, 피지배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늦어도 5월에는 피지로 귀임할 예정입니다.
광야에서 모세는 모세오경을 집필하며 차세대 전수사역이 마지막 사명이었던 것처럼, 선교사로서 우리 부부는 이제 그동안 길러낸 현지인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 부흥이 일어나도록 전수해주는 사역이라 여깁니다.
비대면 상황이라서 교회 방문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올해도 주의 사랑을 담아 ‘선교동행자’로 저희 손을 잡아 주심에 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기도와 재정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께서 주신 사명을 함께 끝까지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제목
1. 코로나로 쇠약해진 피지교회가 말씀을 사모하며 거듭나게 하소서
2. 박영주의 영문판 도서들이 피지의 말씀 부흥에 이바지하도록
3. 두 아들 가정, 주님 나라 드러내며 사명 따라 살게 하소서
4. 저희 부부, 선교 사명 잘 감당하도록 성령충민케 하소서
코로나 시국에도 변함없이 ‘함께선교’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부활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 피지 선교사 박영주|남성숙 드림
* 한국임시연락처
박: 01068650692 남; 0109046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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